[날씨]태풍 평양 부근 통과 중…새벽까지 강한 비바람

2019-09-07 3



링링의 위세가 여전합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청계천은 초속 10m의 강풍이 몰아쳐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 정도인데요.

가로수가 이렇게 힘없이 쓰러져 있는 모습이 강풍의 위력을 실감케 합니다.

중부 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계속 긴장하셔야겠습니다.

태풍 링링은 여전히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평양 남남서쪽 부근 육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강한 비바람이 계속되겠고, 특히 강풍이 비상입니다.

지금 남부 지역의 비는 대부분 그쳤고 서울 등 중북부에만 약한 비가 오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까지 5~20mm의 비가 더 오겠고, 내일 오전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내일과 모레 사이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또 한차례 오겠습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남부 많은 곳은 150mm 이상, 충청과 경북 많은 곳은 80 이상, 서울, 경기 지역은 월요일부터 10~40mm의 비가 더 오겠습니다.

장기간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 밤까지 서울 등 중부 지역은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m인 돌풍이 몰아칠 수 있습니다.

밤사이에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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